지하철 역사 사무실 냉장고 탄산음료, 알고 보니 락스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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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음료 페트병에는 락스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빈 페트병에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었는데, 이를 탄산음료로 착각해 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등은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탄산 음료를 마신 뒤 해당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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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소용 락스 든 페트병을 탄산음료로 착각'에 무게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음료 페트병에는 락스가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문제의 탄산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빈 페트병에 청소용 락스가 들어있었는데, 이를 탄산음료로 착각해 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페트병이 들어있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음료 페트병이 몇 달 전부터 냉장고에 있었다는 증언 등이 있다"며 "청소용 락스를 담아둔 페트병을 음료로 착각했다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사무실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 A 씨 등 2명이 갑자기 구토 증상을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 등은 역사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탄산 음료를 마신 뒤 해당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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