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겨울철 '블랙 아이스' 주의
[앵커]
우리나라는 여전히 때늦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뉴질랜드는 지금이 한창 겨울철인데요.
뉴질랜드에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도로 결빙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데요.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다 보니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가 그대로 비쳐 보여 '블랙 아이스'라고도 불립니다.
블랙 아이스는 주로 그늘진 도로 모퉁이와 햇빛이 들지 않는 터널의 양 끝 지점, 그늘진 곡선도로,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데.
일반 아스팔트 도로와 분간이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겨울철 뉴질랜드를 찾는 여행객은 물론이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모두 안전운전에 유의해야겠는데요.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알아둬야 할 주의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우선, 자동차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있는지, 또 타이어 마모 상태는 어떤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안내해 드린 결빙 취약 구간을 지나갈 땐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감속 운전을 하고 앞 차량과 거리를 충분히 둬야 하는데요.
눈 쌓인 도로에선 앞 차량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가면 차량 미끄러짐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빙판길과 내리막길에서 풋 브레이크로 급정거할 때도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엔진브레이크로 기어를 변속하면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뉴질랜드 우리 공관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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