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결승 진출 KT 웨이 "1세트 솔로 랭크에서나 할 실수로 패배, 하지만 정신차려 결승 갔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KT 서포터 '웨이' 한 길이 경기에 관한 이야기와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2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CL 서머 플레이오프 승자전 KT 롤스터 대 광동 프릭스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줬던 KT 롤스터가 이후 세 세트를 내리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KT는 스프링 우승에 이어 2연속 우승자 자리를 노리게 됐다. 결승은 6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웨이' 한 길과 진행한 인터뷰다.

결승에 올라간 소감은
갈 건 알고 있었다. 쉽게 갈 줄 알았는데 한 세트 져서 불안했다. 하지만 우리가 실력에서 앞서서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 패배로 철렁했을 거 같다
우리의 자신감이 너무 차있어서 모든 게 될 줄 알았다. 솔랭에서나 할 짓을 해서 사고가 났다.

이후 세 세트는 내리 승리했는데, 어떤 부분을 피드백했나
강동훈 감독님과 손승익 코치님이 우리가 급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세세한 부분에서 놓치다보니 이러한 상황이 나왔다고 해서 더 단단하게 운영했다. 꼼꼼하게 운영해서 실수는 있었지만 첫 세트에 비해서는 좋은 상황을 이어갔다.

4세트 밴픽이 힘들었을 거 같다
나는 챔피언 픽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챔피언을 써도 잘할 수 있다. 안써본 챔피언도 있다. 그런게 있기에 개인적으로 피어리스 제도가 좋다. 나서스 서포터까지는 해봤다.

서머에서는 어떤 점이 좋아서 다시 한 번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우리의 조직력이 좋고, 교전에서 세세한 면을 잘 살리면서 이야기하니 더 단단해졌다. 딜러나 군중 제어기를 쓰는 부분도 잘 맞춰서 더 좋은 성적이 난 거 같다. 감독님이 이야기 해주는 피드백도 크다.

결승 상대는 누가 될 거 같은지
그래도 승률이 가장 좋은 DK가 올라올 거 같다.

손스타 코치 이야기만 나오면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
팀의 분위기가 코치님이 친구처럼 대해줘서 편하게 장난칠 수 있다. 가까워져서 그렇고 얼굴만 봐도 웃겨서 그렇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대로만 하면 우승할 거 같으니 우리는 하던대로 하겠다. 팬들도 응원 부탁드리면 우승으로 보답드리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