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표창원 “가족에게도 살해 협박”…프로파일러 고충 토로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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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표창원은 "직업상 이런저런 협박을 받기도 한다. 2006년 경찰대 교수 시절에 연쇄살인범이 '한국의 연쇄살인'이라는 책에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검찰청에서 와달라고 해서 갔더니 연쇄살인범이 '언젠간 나가서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 해치는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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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표창원이 박지선, 정은표, 손수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표창원은 자신의 범죄과학연구소로 박지선, 정은표, 손수호를 초대해 자신의 첫 장편 추리소설 출간 기념 파티를 개최했다. 표창원은 “(범죄과학연구소는) 10년 전에 설립해 소중한 아이처럼 가꾸고 키워온 공간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있을 장소로 적절한 것 같아서 범죄과학연구소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10년 동안 공들인 추리소설이 출간될 예정임을 밝혔다. 표창원은 “10년간 써오던 추리소설이 있다. 이번에 완성을 해 출판사를 통해 나올 예정”이라며 “사실성에 대한 부분이 걸리더라. 전에 없던 걸 독자들이 기대할 텐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싶어서 중단하고 뒤집어엎다가 10년이 걸렸다”고 했다. 박지선은 “나도 범죄 시나리오를 쓰다가 엎었다”며 부담감에 공감했다.
표창원은 가족들과 함께 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근황도 밝혔다. 표창원은 “범죄과학연구소는 내 소설과 역사가 같다. 이곳에서 연구도 하지만, 프로파일링과 과학수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기도 하고 원데이로 체험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은 나를 포함해 5명이다. 기획실장은 아내, 연구팀장은 딸, 아르바이트생은 아들이다. 가족들과 운영해 나는 무조건 좋은데 가족들이 힘들어한다. 곳곳에 있던 더미(인체모형)들도 아내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표창원은 자신의 직업 때문에 가족들이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표창원은 “직업상 이런저런 협박을 받기도 한다. 2006년 경찰대 교수 시절에 연쇄살인범이 ‘한국의 연쇄살인’이라는 책에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검찰청에서 와달라고 해서 갔더니 연쇄살인범이 ‘언젠간 나가서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 해치는 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그 시기에 어린 딸이 혼자 집에 있었는데 낯선 사람들이 찾아왔다. 딸이 누구냐고 하니 엄마가 보냈으니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더라. 딸이 ‘112에 전화할 테니 경찰 아저씨와 같이 들어오라’고 했더니 도망갔다고 했다. 딸이 베란다로 보니 번호판 없는 검은색 승합차가 나갔다고 하더라. 혹시 협박한 연쇄살인범이 사주한 범행이 아닐까 소름 돋았다”고 했다.
현재는 딸이 자신과 비슷한 일을 한다는 표창원은 “(딸이) 영국에서 범죄과학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 ‘범수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딸은 이 길을 안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범죄와 관련 없는 심리학 공부를 추천했다. 근데 딸이 ‘범죄심리학 성적이 제일 좋아’라고 하더라. 범죄 피해자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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