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배우는 독도…유아 독도 교육 ‘시동’
[KBS 대구] [앵커]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독도재단이 독도를 주제로 한 동화책을 발간하며 유아를 대상으로 한 독도 조기교육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녕, 독도 고래! 내용 中 : "세상에서 제일 큰 대왕고래보다도 백 배, 천 배, 아니 만 배는 더 큰 고래였어요! 알고 보니, 섬 전체가 고래였던 거예요!"]
주인공인 아기 고래가 폭풍으로 헤어진 엄마 고래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다룬 동화, '안녕, 독도 고래'.
아기 고래는 기나긴 여정에서 독도의 코끼리 바위와 닭 바위, 대왕문어를 만나면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최근 독도재단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해 온 독도 교육의 저변을 유아들까지 확대하기 위해 이 동화책을 발간했습니다.
내년엔 독도의 동식물을 주제로 한 동화책 두 권을 추가로 제작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박경근/독도재단 교육연구부 : "유아 교육이 아직 독도 부분에서 미약한 게 있는 거 같아서, 교육이 아니라 놀이로서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동화책을 제작했다.)"]
교육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동화책을 기반으로 삼아 독도 그림 그리기와 노랫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남현주/유치원 원장 : "0세부터 7세까지 모든 유아들이 독도에 관련된 그림들을 그릴 수 있고 독도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는 방법(교육)을 펼쳐 나가려고 합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교육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고마워요, 우산 고래님!"]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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