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가능성 묻자…중국 외교부 "적절한 분위기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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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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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한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고위급 교류는 국가 간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한 준비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한 고위급 교류의 다음 단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할 말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상호 고위급·실무급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도 예년과 달리 정상적 한중 관계 복원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 간) 상호 교류를 회복하면 언젠가 시 주석이 방한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당장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지금처럼 한중 관계를 복원해 나가면 그런 상황(방한)도 올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KBS '외교진단'에 출연해 2025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시 주석 방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이 마지막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인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두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은 한국을 답방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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