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현안 차질 없이 추진” 약속
[KBS 청주] [앵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충북의 여야 정치권은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련 예산 반영에 공조·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이 충북에 모였습니다.
지난 4월 총선 패배 이후 7월부터 매달 연석회의를 열어 지역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034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과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신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 등에도 함께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충청광역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출범을 앞두고 4개 시·도가 행정 통합에 온도 차를 보이는 데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협력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집권 여당의 시도당위원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서 반드시 관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지도부도 지역별로 10대 우선 순위 사업을 선정해 중앙당과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충북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AI 바이오 영재고와 소방 헬기 모의비행장치 도입 등이 포함됐습니다.
예산 증액이 필요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 등도 반영됐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 "소방 헬기를 운전하는 분들이 교육하는 곳이 없어요. 청주 비행장으로 유치한 사업이거든요. 지금 추진되고 있지 않아서 이번에 예산 반영을 (하려고 합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확정될 예정입니다.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충북에서는 약 2,700억 원대 예산 증액이 필요해 여야 정치권의 역할과 공조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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