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결국 일냈다…데뷔 9년만 멜론 차트 1위 등극[차트오피스]

황혜진 2024. 9. 2.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데뷔 9년 만에 멜론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9월 2일 오후 6시 발매된 데이식스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1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데뷔 9년 만에 멜론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9월 2일 오후 6시 발매된 데이식스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TOP 100(톱 백)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녹아내려요’는 발매 후 단 1시간 동안의 음원 이용량을 토대로 오후7시 기준 5위로 진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숱한 음악 팬들의 관심과 호평 속 2시간 만에 4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군 복무로 인한 단체 활동 여백기를 마친 후 처음 발표한 전작 'Fourever'(포에버)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진입 순위(30위)에 비해 무려 25계단 상승한 수치다.

데이식스 신보를 향한 관심은 비단 타이틀곡에 한정되지 않고 있다. 수록곡 '괴물'은 22위, '그녀가 웃었다'는 26위, '망겜'은 36위,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은 46위, 'COUNTER'(카운터)는 56위, '아직 거기 살아'는 62위, 'I'm Fine'(아임 파인)은 각각 63위로 진입하며 데이식스에게 그 녹록지 않다는 전곡 TOP 100 차트인을 전작에 이어 2연속 안겼다.

이로써 데이식스는 데뷔 9년 만에 멜론 차트 1위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데이식스는 2021년 8월 멜론 차트 개편이 이뤄지기 전인 2020년 미니 6집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 타이틀곡 'Zombie'(좀비)로 멜론 실시간 차트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시점 TOP 100 차트와는 집계 기준이 상이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2021년 8월 멜론 차트 개편 이후 TOP 100에서 쓴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은 2019년 발매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올 8월 28일 찍은 6위다. 올 3월 낸 'Welcome to the Show'로는 8월 30일 기준 8위에 오르는 등 다수의 곡으로 음원 차트를 동시 역주행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못지않게 장기간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예뻤어'는 10위권을 수성하며 데뷔 10년 차에 ‘모두의 밴드’로 거듭난 데이식스의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 'Band Aid'는 록 그룹을 의미하는 Band와 도움을 뜻하는 Aid를 결합한 표현이다. 상처를 보호하는 반창고를 가리키는 영단어이기도 하다. 이 같은 앨범명에는 자신들을 위해 함성을 질러 주고 박수를 쳐 주는 음악 팬들의 각각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밴드 데이식스의 정체성이 녹아 있다. 미니 앨범 형식임에도 정규 앨범에 버금가는 트랙수(8곡)를 자랑하는 이번 앨범은 ‘일발 역전’이 아닌 ‘다발 역전’ 밴드 데이식스 특유의 근면 성실을 방증한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멜로딕한 펑크 사운드를 토대로 다양한 드럼 비트, 드라마틱한 코드 구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노래다. 세상의 절망에 얼어버릴 것 같을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내용의 가사, 데이식스 특유의 희망찬 사운드는 뜨거운 계절의 끝자락 따스한 희망이자 위로로 다가온다.

9월 7일 데뷔 9주년을 맞이하는 데이식스는 '늙지 않는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데뷔 초 목표를 간직하며 오래도록 마이데이들과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8월 3일 공개된 신보 스케줄러 상단에 표기된 '00/00/0000'이라는 앨범 유효기간(EXP, expiration date)은 그러한 데이식스의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