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아니었다! 황인범, 페예노르트 이적 임박→즈베즈다 원정 경기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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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페예노르트의 유니폼을 입기 직전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이적에 합의했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페예노르트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테르지치 회장은 황인범 영입 과정에 대해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림피아코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올림피아코스와 다를 것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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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의 유니폼을 입기 직전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이적에 합의했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페예노르트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경기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즈베즈다는 2일 오전 2시 FK 라드니치키 1923와 경기를 치렀고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황인범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이 즈베즈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빠진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황인범의 이적 때문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에서 자랐고 대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조기 전역에 성공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럽 진출의 문이 열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루빈 카잔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황인범은 FC서울에서 6개월 동안 활약하며 기량을 유지했다.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겨 다시 유럽에 도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럽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컵 대회 포함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올림피아코스가 계약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이적에 차질을 빚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테르지치 회장은 황인범 영입 과정에 대해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림피아코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올림피아코스와 다를 것을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당시 황인범은 계약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황인범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겠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내 소원은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실력을 증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만들어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활약 속에 즈베즈다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UCL에서는 비록 조 4위로 탈락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더블을 달성했다. 즈베즈다는 승점 96점을 획득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즈다는 기세를 이어갔고 세르비아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즈베즈다는 6년 연속 리그 우승, 3년 연속 세르비아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인범은 활약을 인정받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까지 뽑혔다.
이번 시즌에도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핵심이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UCL 예선에서도 도움을 올렸고 리그에서도 5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좋은 활약에 페예노르트가 관심을 보였고 이적이 가까워졌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이번 여름 배준호와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토크 시티의 스타 배준호가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가 배준호와 계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800만 파운드(약 143억 원)로 배준호를 영입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배준호의 페예노르트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황인범이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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