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까지 신축 매입임대 10만호 이상 사들인다
[뉴스리뷰]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내년까지 10만호가 넘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가 매입 의혹에 대해선 가격 검증 과정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지난 2022년 매입임대주택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9월 준공된 곳입니다.
올해 초 청약 당시 2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현재는 입주가 진행 중입니다.
LH는 이런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0만호 넘게 사들일 예정입니다.
이 중 수도권에 8만호를 배정하고, 특히 서울은 주택시장 정상화 시점까지 무제한 매입합니다.
<고병욱 / LH 주거복지본부장> "내부(계획)까지 포함하면 내년까지 11만호입니다. 수도권 물량이 다 소화되고 추가 신청이 들어오면 계속 (매입을) 진행하겠다."
선호도가 낮은 빌라를 비싸게 사들여 개발업자만 배불린다는 지적에 LH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착공 전과 준공 후, 2번의 가격 검증을 거쳐 평균값으로 매입 값을 산출합니다.
이때, 매도인의 개입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사협회와 LH가 추천한 기관만 값을 매길 수 있게 합니다.
<이한준 / LH 사장>"감정 평가서의 적정성을 심의할 위원회를 구성해 한 번 더 검증한 이후 이를 통과한 평가서만 제출하도록 하는 절차도 신설했습니다."
수도권 100호 이상 주택엔 토지는 감정가, 건물은 공사원가로 값을 정하는 '공사비 연동형'을 적용합니다.
다만, 신축매입임대 물량은 대폭 느는데 매입 값이 낮아지면 LH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정부지원단가 비율을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LH #신축매입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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