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고장’에 과학고 유치…이천시, 결의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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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제출한 경기 이천시가 유치 결의대회를 열어 지역 사회의 여론 결집에 나섰다.
이천시는 2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김경희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처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동부권역 학생들이 우수한 과학 교육을 받을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은 이천시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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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7816명 동참 서명”…산·학·연 연계 특화교육
지난달 21일 ‘과학고 유치 희망서’를 제출한 경기 이천시가 유치 결의대회를 열어 지역 사회의 여론 결집에 나섰다.
주요 참석자들은 무대 위에 올라 과학고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가 담긴 카드를 들고 구호를 선창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한준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시민 37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5.2%가 과학고 신설에 동의했다”며 “과학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도 7816명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시의 이번 과학고 유치 경쟁은 ‘반도체 중심 도시’라는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기 동부권역 학생들이 우수한 과학 교육을 받을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은 이천시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이 발표되면 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교육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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