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흔들→멀어지는 ML' 고우석, 더블A 'ERA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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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회복됐다.
고우석(26,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불안한 제구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우석은 볼넷 3개를 내줬다.
하지만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에는 볼넷 3개와 함께 2자책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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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회복됐다. 하지만 이젠 제구가 말썽이다. 고우석(26,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불안한 제구력을 드러냈다.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입성은 어렵다.
펜서콜라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와후 스타디움에서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3-6으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9개의 공(스트라이크 13개)을 던지며,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가장 큰 문제는 제구력. 고우석은 이날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볼넷 3개를 내줬다. 제구가 흔들리며 2자책점을 기록한 것.
앞서 고우석은 지난달 21일, 24일, 28일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또 구속이 96마일까지 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에는 볼넷 3개와 함께 2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더블A에서도 안정감이 오래가지 않고 있는 것.
이에 고우석의 펜서콜라 평균자책점은 12.60으로 다시 올라갔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주름잡은 마무리 투수가 더블A에서 두 자릿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
메이저리그는 9월을 맞아 확장 로스터를 가동한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내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승격은 어렵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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