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에서 갑자기 사람이 굴러떨어져"…심정지 환자 2명 살린 해경

김다운 2024. 9. 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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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일주일 사이 심정지 환자를 두 명이나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경장은 토요일을 맞아 처가 식구들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하다가 앞서 가던 차량의 뒷좌석 문이 열리며 갑자기 사람이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고 차량을 정차한 뒤 달려갔다.

반 경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물놀이를 위해 찾은 경남 산청군 계곡에서 쓰러져있는 심정지환자를 소방관인 친구와 함께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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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의 한 경찰관이 일주일 사이 심정지 환자를 두 명이나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남부파출소 반윤혁(33) 경장 [사진=통영해경 ]

2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께 거제남부파출소 반윤혁(33) 경장이 거제시 아주동 인근 도로에서 심정지환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반 경장은 토요일을 맞아 처가 식구들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하다가 앞서 가던 차량의 뒷좌석 문이 열리며 갑자기 사람이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것을 보고 차량을 정차한 뒤 달려갔다.

앞 차에 타고 있던 10대 A씨가 심정지를 일으킨 것. 반 경장은 아내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약 5분 간 CPR을 이어간 끝에 A씨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반 경장은 곧 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A씨를 인계했다.

A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경장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물놀이를 위해 찾은 경남 산청군 계곡에서 쓰러져있는 심정지환자를 소방관인 친구와 함께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 경장은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평소 많이 훈련해온 탓에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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