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물가 안정될까…"성수품 공급 확대·할인 지원"
[뉴스리뷰]
[앵커]
추석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고, 할인 지원을 통해 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추석에는 사과와 배 생산량이 줄어 과일값이 유독 비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기의 경우 작년과 달리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석 성수품이 도매 시장에 본격 출하된 가운데, 실제 사과 10kg 도매가격의 경우 작년보다 13.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 15kg도 같은 기간 5만 2,900원대에서 4만 2천여 원으로 7%가량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올해는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생육이 양호한 편입니다. 그래서 추석 대비한 출하 물량도 상당히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지정 출하물량 계약 재배 물량 등을 추석에 맞춰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최소 28만원은 넘게 잡아야 하고 대형마트는 40만 원 이상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대표적인 추석 성수품 14가지 품목을 평시 공급량의 1.6배 수준인 15만 3천톤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일 실속 선물 세트 10만 세트를 공급하고 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수품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서울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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