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수 있는 집”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서울서 개최[전시]

강주일 기자 2024. 9. 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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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 받은 7가지 컬렉션
‘아틀리에 비아게티’ 협업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 스타일 구현


‘MCM 웨어러블 카사(MCM Wearable Casa) 컬렉션’ 전시 전경. MCM제공.


“필요 없는 것들을 계속 생산해 낼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다 이런 제품들을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청담동 MCM HAUS가 한계 없는 우주 공간으로 변신했다.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스폰서십 파트너이자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9월 2일 청담동에 위치한 MCM HAUS에서 ‘MCM 웨어러블 카사(MCM Wearable Casa) 컬렉션’ 전시 개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MCM 웨어러블 카사(MCM Wearable Casa) 컬렉션’ 5층에 전시된 ‘마인드 티저(Mind Teaser)’


3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은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Atelier Biagetti)’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서 선보였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Top 10 기획물로 선정된 전시를 프리즈 위크 서울 기간에 맞춰 MCM HAUS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숨 프로젝트(SUUM PROJECT)와 함께 기획하여 재현한다.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필요와 공간 구성에 맞게 재배치, 결합, 확장될 수 있는 총 7가지 모듈식 가구로 구성된 컬렉션은 각각 독립적인 의미와 디자인을 담고 있으며, 미래를 상징하며 한계가 없는 새로운 장소 ‘우주‘로 변신한 MCM HAUS 곳곳에 펼쳐진 행성들과 붉은 화성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MCM 웨어러블 카사 컬렉션 기자간담회(왼쪽부터) 알베르토 비아게티, 로라 발다사리, 숨프로젝트 이지윤 대표, 사빈 브루너 GBCO


MCM 사빈 브루너 GBCO(Global Brand Commercial Officer)는 “‘입을 수 있는 집’을 주제로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 이번 컬렉션을 밀라노에 이어 서울에서 재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받은 영감과 MCM의 철학을 담아냈으며, 글로벌 노마드와 매버릭스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한 차원 다르게 전시 공간과 작품에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3층에 배치된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전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채티 소파(Chatty Sofa)‘는 여행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 형태의 작은 쿠션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매트와 롤을 활용한 모듈식 가구 ’타타무(Tatamu)‘는 데이 배드에서 매트까지 원하는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그 주변을 둘러싼 ’클랩시드라(Clepsydra)‘ 랜턴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명에 담아낸 제품으로 램프 쉐이드를 벗겨내 모자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행성과 우주 탐사에서 영감을 받아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이스 캐비닛 시리즈(Space Cabinet Series)


5층에서는 비디오 게임과 루빅의 큐브 등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다양한 형태 변형 가구 ‘마인드 티저(Mind Teaser)’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AW24 시즌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툴과 의자, 커피 테이블 등으로 무한하게 변형이 되는 마인드 티저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행성과 우주 탐사에서 영감을 받아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이스 캐비닛 시리즈(Space Cabinet Series)’와 함께 ‘매직 질레(Magic Gilet)’ 오브제, 애완 동물 배낭 ‘펫 백팩(Pet Backpack)’ 등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매트와 롤을 활용한 모듈식 가구 ‘타타무(Tatamu)’는 데이 배드에서 매트까지 원하는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클랩시드라(Clepsydra)‘ 랜턴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명에 담아낸 제품으로 램프 쉐이드를 벗겨내 모자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입을 수 있는 집’이라는 주제 아래 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며 오브제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집의 일부를 가져온다는 컨셉을 통해 여행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다.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 로라 발다사리, 알베르토 비아게티(왼쪽부터)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의 알베르토 비아게티는 “‘웨어러블 카사’라는 이름처럼 어디서든 집에서 느끼는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존 스토리에 새로운 스토리를 입혀 디자인했다”며 “착용한 사람과 그의 집, 그리고 집안 오브제 사이를 연결해 물리적 공간과의 경계를 초월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MCM 웨어러블 카사(MCM Wearable Casa) 컬렉션’ 전시가 열리고 있는 청담동 MCM HAUS 전경.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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