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하랬잖아?’ 경기 중 극대노한 손흥민, 동료들이 대체 어땠길래?

서정환 2024. 9. 2.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마나 답답했길래.

손흥민(32, 토트넘)이 대놓고 화를 냈다.

손흥민이 슛을 쏘고 싶어도 제때 패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처럼 손흥민을 받쳐 줄 실력자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얼마나 답답했길래. 손흥민(32, 토트넘)이 대놓고 화를 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에 1-2로 졌다. 토트넘(1승1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답답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수차례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손흥민이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에서 동료들의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손흥민의 기회를 보지 못하고 어처구니없는 슈팅을 날렸다.

경기내내 그런 장면이 반복됐다. 손흥민이 전반 14분 좌측면을 뚫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는 선수만 있었어도 득점기회였지만 아무도 없었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이 투입되며 파페 사르가 빠졌다. 전반전 왼쪽 윙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톱으로 올라왔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존슨의 패스가 재앙 수준이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24분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오도베르가 무시하고 패스를 안했다가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이 대놓고 머리를 감싸쥐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웬만하면 감정표출을 안하는 손흥민이 오죽 답답하면 그랬을까. 비슷한 장면은 계속 나왔다. 후반 27분 토트넘 역습에서 존슨이 우측면을 완전히 뚫었다. 중앙에서 손흥민이 단독으로 쇄도했다. 이번에도 존슨이 크로스 타이밍을 놓치면서 결국 패스가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날 손흥민의 슈팅은 단 하나였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이 슛을 쏘고 싶어도 제때 패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처럼 손흥민을 받쳐 줄 실력자가 없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밥상을 다 차려줘도 떠먹질 못한다. 손흥민이 짜증이 날 만도 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