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보원 자연휴양림 매입 예산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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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빚고있는 동보원 자연휴양림 매입 예산안이 결국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주시의회는 2일 89회 임시회 3차 농업정책위원회 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예비심사를 열고 '동보원자연휴양림 매입'에 대해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동보원자연휴양림 진입로는 1톤 트럭 이상의 화물차가 지나다닐 수 없을만큼 좁다"며 "매입할 경우 도로보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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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논란을 빚고있는 동보원 자연휴양림 매입 예산안이 결국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주시의회는 2일 89회 임시회 3차 농업정책위원회 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예비심사를 열고 '동보원자연휴양림 매입'에 대해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4시간에 걸친 정회 끝에 이 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분분했다.
한 의원은 "동보원자연휴양림 진입로는 1톤 트럭 이상의 화물차가 지나다닐 수 없을만큼 좁다"며 "매입할 경우 도로보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도산 하모니숲조성사업은 도비를 받아 조성하고 있는데 동보원자연휴양림은 왜 도비를 받지 못하는 것이냐"며 "사업을 재차 검토 후 도비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지적도 나왔다.
찬성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한 의원은 "도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 옥화산 휴양림밖에 없고, 동보원 자연휴양림은 지어진지 4년밖에 되지 않아 시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매입 금액이 적다"면서 찬성의견을 보였다.
집행부는 '동보원 안에 있는 분재나무나 정원수, 편백나무 등은 이미 팔아 재산가치가 없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5월~6월에 했기 때문에 그 후에 나무를 캤다면 흔적이 남았을텐데 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나무를 옮길 수 있는 계절도 아니고 진입로가 좁아 포크레인 진입도 불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암타워 리모델링 예산은 공간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전액 삭감됐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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