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보급 완료".. 활용은 더 고민해야

이창익 2024. 9.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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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내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초·중·고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보급이 도내에서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4~5년 전부터 보급이 이뤄졌지만, 전북에서는 최근 2년 새 집중적으로 보급이 이뤄지다 보니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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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초·중·고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보급이 도내에서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4~5년 전부터 보급이 이뤄졌지만, 전북에서는 최근 2년 새 집중적으로 보급이 이뤄지다 보니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수업시간입니다.


분수 나눗셈과 관련한 수학 수업이 한창인데 전자칠판과 학생 개인의 태블릿이 연동돼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과 달리진 건 교사는 자료준비를 위해 수업 전 많은 시간을 빼앗길 필요가 없고


학생들 역시 현장에서 바로바로 필요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졌습니다.


[임건영 / 전주 만성초 6년]

"이제 그냥 필요할 것 같다 싶으면 바로 꺼내서 수업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더 편한 거 같고요."


하지만 전교생 수백 명이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다 보니 수업 도중 태블릿 화면의 끊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개인 스마트기기가 최근 2년 새 집중 보급되다 보니 일부 교사들은 달라진 수업 환경에 적응이 쉽질 않습니다.


[조무길 / 전주 만성초 6학년 교사]

"일단 스마트기기에 대해 낯선 부분도 좀 있는 거 같고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도구들을 활용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아직 현장에서는 선생님들이 좀 준비가.."


타 시도는 5~6년에 걸쳐 이뤄진 스마트기기 보급을 전북은 사실상 2년 만에 마쳤습니다.


2년 전까지 보급률이 20%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 달성에 이어 지난달 100% 보급이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교사나 학생 모두 수업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단기간 급하게 보급되다 보니 스마트기기를 수업에 활용하는 횟수는 전체의 40%가 한 주에 1~2차례에 불과했습니다.


[김준호 /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관]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디지털기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데 현장에서 1대 1로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제도도 실시하고 있고요."


특히 학생들은 수업시간 스마트기기와 교과서를 동시에 사용할 때가 많지만


학생 개인공간인 책상 넓이는 그대로여서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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