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보급 완료".. 활용은 더 고민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내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초·중·고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보급이 도내에서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4~5년 전부터 보급이 이뤄졌지만, 전북에서는 최근 2년 새 집중적으로 보급이 이뤄지다 보니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초·중·고 학생 개인 스마트기기 보급이 도내에서도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4~5년 전부터 보급이 이뤄졌지만, 전북에서는 최근 2년 새 집중적으로 보급이 이뤄지다 보니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수업시간입니다.
분수 나눗셈과 관련한 수학 수업이 한창인데 전자칠판과 학생 개인의 태블릿이 연동돼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과 달리진 건 교사는 자료준비를 위해 수업 전 많은 시간을 빼앗길 필요가 없고
학생들 역시 현장에서 바로바로 필요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졌습니다.
[임건영 / 전주 만성초 6년]
"이제 그냥 필요할 것 같다 싶으면 바로 꺼내서 수업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더 편한 거 같고요."
하지만 전교생 수백 명이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다 보니 수업 도중 태블릿 화면의 끊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개인 스마트기기가 최근 2년 새 집중 보급되다 보니 일부 교사들은 달라진 수업 환경에 적응이 쉽질 않습니다.
[조무길 / 전주 만성초 6학년 교사]
"일단 스마트기기에 대해 낯선 부분도 좀 있는 거 같고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도구들을 활용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아직 현장에서는 선생님들이 좀 준비가.."
타 시도는 5~6년에 걸쳐 이뤄진 스마트기기 보급을 전북은 사실상 2년 만에 마쳤습니다.
2년 전까지 보급률이 20%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 달성에 이어 지난달 100% 보급이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교사나 학생 모두 수업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단기간 급하게 보급되다 보니 스마트기기를 수업에 활용하는 횟수는 전체의 40%가 한 주에 1~2차례에 불과했습니다.
[김준호 / 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관]
"특히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디지털기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데 현장에서 1대 1로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제도도 실시하고 있고요."
특히 학생들은 수업시간 스마트기기와 교과서를 동시에 사용할 때가 많지만
학생 개인공간인 책상 넓이는 그대로여서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주고 야구부 덕수고에 설욕".. 봉황대기까지 2관왕 도전, 1일 결승전
- "있는 댐도 부수는 해외".. 한국은 '기후대응 댐' 건설?
- 전주지검 출석한 조국 "문 전 대통령 목표로 3년째 표적수사"
- [2보] 검찰 출석한 조국 "대통령 부부 비리 덮으려 전 정권 수사"
- 검찰 조사 마친 조국 "이상직·文 전 사위 알지 못한다"
-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 철거 부인했던 독도 조형물, 처음부터 리모델링 계획 없어
- 새마을금고 부실자산 비율, 전북이 10.9%로 전국서 가장 높아
- 총장 석방되자마자 "교수회 일방 취소에 인사 교체"
- 정동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로 검찰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