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현안사업에 이견 표출…갈라진 순천시의회
[KBS 광주] [앵커]
요즘 순천시의회가 시끄럽습니다.
의대 유치는 물론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의회가 갈라져 있기 때문인데요.
정치적 이해관계가 의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열린 순천시의회 본회의.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강형구 의장이 순천시 폐기물 처리시설 행정조사 안건 상정을 보류하자, 이를 요구했던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보이콧한 겁니다.
강 의장은 이번 사안이 행정조사에 대한 제척·회피사유에 해당한다는 입장.
하지만, 집행부 견제라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서란/순천시의원 : "집행부 일단 행정과 빗나간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언제나 깨어 있는 자세로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행정사무 조사권 요구 필요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의회는 순천대 의대 유치를 둘러싸고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순천대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난 7월 단독 유치에 힘을 모으자며 특별위원회까지 만든 상황에서 김문수 국회의원의 공모 참여 발언 이후 이런 움직임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순천시의원들의 입장 차이가 잇따라 표출되고 있는 상황.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지역사회 의견수렴과 내부 공론화를 거친 의정 활동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전남 동부청사 1주년 “물류·관광·신산업 거점 육성”
전라남도 동부청사가 개청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동부권을 환태평양 물류와 관광·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전남 동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식에서 "전남 동부권에 영호남 상생 화합과 공동 번영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해 남해안 중심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동부청사는 2005년 동부출장소로 시작해 동부지역본부 등을 거쳐 지난해 개청했으며 현재는 5개국 14개 부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수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대출이자 지원
여수시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 100가구를 선정해 월 25만원 한도로 최장 3년까지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번달 사이 여수 소재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입니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신혼부부는 8천5백만 원 이하 다자녀가정은 연소득 1억원 이하여야 하며, 1가구 다주택자 등은 제외됩니다.
희망자는 다음달 11일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순천 기업 10곳 중 9곳이 추석연휴 닷새 휴무
순천 소재 기업 10곳 중 9곳이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상공회의소가 순천 소재 기업 백 45곳을 상대로 추석 연휴 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90.3%인 백 31개사가 닷새간 쉬고, 조사 참여 기업 가운데 71.7%는 명절 상여금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상의는 내수 부진 장기화로 기업들이 어렵지만,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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