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신임 사장·감사 공모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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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원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자 잇따라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 중 주요 보직으로 분류되는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감사, 부산교통공사 감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권 안팎 인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한다.
신임 감사 선임 절차는 후보자 공개모집,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추천, 부산시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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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안팎 인사 물밑경쟁 치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원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자 잇따라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 산하 공공기관 중 주요 보직으로 분류되는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감사, 부산교통공사 감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권 안팎 인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임 감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다. 언론인 출신인 현 김태현 감사의 임기는 다음 달 14일까지다. 신임 감사 선임 절차는 후보자 공개모집,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추천, 부산시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 인원의 2배수 이상을 부산시에 추천한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후보자 중 1명을 선택해 최종 임명한다.
신임 감사 공모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 박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지역 정치권과 전직 공무원, 언론인 등 5, 6명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 안팎에서는 정치권 인사보다 공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신임 감사에 임명될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 오는 11월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학 사장 후임자에 대한 공모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 안팎에서는 지역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외부 인사보다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새 사장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교통공사도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직 부산시 고위 관료와 시의회 의원 출신의 정치인 등 5명이 지원했으며, 다음 달 초 면접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시의회 의원을 지낸 신현무 현 교통공사 상임감사의 임기는 내달 14일까지다. 시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출신의 인사들이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감사, 부산교통공사 감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고려보다는 공직자로서 청렴성과 능력이 있는 인물이 적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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