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33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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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335억 원인데요,
주인공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됐네요.
7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37억 원을 받았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14번홀 파 파이브 세컨드샷에서 정확한 어프로치로 이글 기회를 만듭니다.
스코티 셰플러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경쟁자들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며 결국 생애 첫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셰플러는 이제 갓 백일이 넘은 아들을 번쩍 들어올리며 부인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난 2년간 우승 문턱에서 역전을 허용했던 아픔을 씻고 진정한 세계 1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코티 셰플러 / 미국 프로골퍼]
"작년에도 좋은 골프를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퍼트를 놓쳤습니다. 올해는 그러지 않았죠. 그 차이가 관건이었습니다."
'왕중왕전'이란 수식답게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우리 돈 330억원이 넘습니다.
우승 상금이 통상 20억원에서 최고 60억원 정도 되는 정규대회보다 최고 16배가 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셰플러.
올 시즌 생애 첫 7승 달성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한 시즌 7승 달성 선수는 비제이 싱과 타이거 우즈밖에 없었습니다.
임성재는 오늘 일곱 타를 줄여 단독 7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7위를 했어도 상금은 무려 37억원.
이번 대회 총상금은 1300억원이 넘습니다.
꼴찌에게도 상금 7억원이 돌아갑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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