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 이게 맞니...'4310억' 투자한 역대 이적료 TOP 4명이 '부상-먹튀-부상-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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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가장 높은 이적료 지출에는 꽤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6400만 유로), 탕귀 은돔벨레(6200만 유로), 히샬리송(5800만 유로), 브레넌 존슨(5500만 유로), 크리스티안 로메로(5200만 유로)였다.
토트넘의 역대 이적료 상위 5명은 대부분이 납득하기 어려운 영입이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9-20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적응이 늦어지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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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가장 높은 이적료 지출에는 꽤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스코어 20'은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빅 6 구단들과 역대 가장 비싼 계약을 맺은 5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6400만 유로), 탕귀 은돔벨레(6200만 유로), 히샬리송(5800만 유로), 브레넌 존슨(5500만 유로), 크리스티안 로메로(5200만 유로)였다. 모두 합치면 2억 9100만 유로(약 4310억 원)다.
클럽에서 높은 이적료를 투자하며 선수를 영입한다는 뜻은 그만큼 그 선수의 가치가 높고 클럽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줘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적료 대비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거나, 경기 외적인 사고를 치고 뛸 수 없게 되거나, 잦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는 등 클럽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 팬들에게는 최악의 영입생으로 조롱받기 일쑤다.
토트넘의 역대 이적료 상위 5명은 대부분이 납득하기 어려운 영입이다. 대표적으로 은돔벨레가 꼽힌다. 올 여름 솔란케가 합류하기 전까지 은돔벨레는 토트넘 클럽 레코드이자 '먹튀'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9-20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적응이 늦어지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임대만 전전하다가 지난 6월 토트넘과 조기 계약 해지했다. 은돔벨레는 니스로 이적했다.
또 한 명은 히샬리송이다. 그는 에버턴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씩 넣는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2022-23시즌 5800만 유로(약 86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입성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 오자마자 귀신같이 부진이 시작됐다. 오랜 침묵 끝에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는데,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찾는 듯 했지만 부상으로 개막 후에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적료 4위에 올라있는 존슨은 최근 들어 심각한 부진에 휩싸이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특급 유망주로 꼽힐 만큼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에 5500만 유로(약 814억 원)로 합류하고 나서는 기대만큼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최악의 부진이 시작됐고 우측에서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6400만 유로(약 950억 원)로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이적한 솔란케에게도 아쉬움이 따른다. 본머스에서 리그 19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전방에서 호흡해줄 새 짝꿍으로 선택받았다. 하지만 개막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레스터 시티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고, 손흥민이 또 '손톱'으로 나서면서 역할 부담이 가중됐다. 그나마 다음 아스널전에는 돌아온다는 소식이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1-2 패배로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해 또다시 위기에 놓였다. 남아 있는 클럽 레코드 4명의 활약이 절실한데 모두 상태가 좋지 않다. 그나마 5위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꾸준히 준수한 플레이를 해주면서 가장 이상적인 영입생이라고 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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