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로 둥지 옮긴 원스톱지원센터…부산시 직원까지 파견해 ‘기업밀착’

안세희 기자 2024. 9. 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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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기업의 애로 해소 등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부산상공회의소로 이전, 확대 개편한다.

이들은 시와 부산상의 간 소통창구로서 기업애로 해소, 협력사업, 정책현안 협의·조정을 비롯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도 협력, 기업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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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센터, 상의로 이전 확대 개편

- 전담직원 3명 추가 배치 총 6명으로
- 애로해소 대응력·전문성 높일 계획
- 市, 기업정책협력관 이례적 투입도

부산시가 기업의 애로 해소 등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부산상공회의소로 이전, 확대 개편한다.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시와 부산상의 간 일원화된 소통을 위해 최초로 시 공무원도 부산상의로 파견하면서 부산시의 기업 친화 행보가 속도를 낸다는 평가다.

부산상의 건물 1층에 확대 이전, 새롭게 문을 연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부산상의 제공


부산시는 2일 부산상공회의소 1층 로비에서 기업애로 지원 플랫폼인 ‘원스톱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부산시 산하 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기업 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하고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수탁해 운영 중인 센터는 시와 부산상의가 기업 옴부즈맨(기업 애로해소 담당 역할)을 중심으로 ▷기업 애로사항 접수·상담 ▷기업애로 현안·동향 조사 ▷기업애로 발굴 현장 방문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 지원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규제개선 건의 등 사업을 진행한다.

확대 개편은 지난 6월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에 따라 이뤄졌다. 센터 접근성과 기능을 강화해 애로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경영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부산상의의 지역기업 소통 플랫폼 공동 운영 제안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청사 1층에서 18㎡ 규모로 운영되던 센터는 이날 부산상의 1층에 69㎡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지역 기업이 언제든 방문하고 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직원수도 기존 센터 3명(시 기업 옴부즈맨 1명, 부산상의 파견 1명, 부산경제진흥원 1명)에서 부산상의 내 기업애로와 규제개선을 담당하는 ‘기업규제개선팀’에서 3명이 추가 배치돼 전담인력이 6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와 부산상의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업애로해소 대응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화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상의를 밀착 지원할 기업정책협력관(5급)과 실무직원(6급) 각 1명 등 공무원 2명을 파견했다. 파견은 1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시가 부산상의에 공무원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시와 부산상의 간 소통창구로서 기업애로 해소, 협력사업, 정책현안 협의·조정을 비롯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도 협력, 기업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부산상의로 확대 이전한 것은 지역기업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기업소통에 앞장서겠다는 부산상의의 강력한 의지가 결합된 것”이라며 “정책협력관 제도도 도입된 만큼 부산시와 더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원스톱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과 기업정책협력관 파견으로 구축할 부산상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색과 혁신성 있는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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