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시나위 신대철과 ‘전설의 무대’···김경호-이치현도 함께
가수 김종서가 ‘찐팬’들을 제대로 달랬다.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서는 지난 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김종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김종서의 이번 단독 콘서트는 신한카드와 고양이수염이 기획한 ‘1 to 10 레전드 콘서트’ 일환으로 10명의 레전드 가수가 순차적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서로를 게스트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김종서 콘서트의 경우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해 녹슬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김종서는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등 수많은 히트곡과 평소 공연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팬들을 위한 숨겨진 명곡들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출연 게스트도 페스티벌급 호화 명단을 자랑했다. 공식 게스트로 또 다른 록의 전설 김경호와 감성 보이스 이치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짧은 무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유도시켰다.
깜짝 게스트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무대에 서 ‘전설의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신대철은 김종서와 함께 ‘새가 되어 가리’ ‘Farewell to love’ 등 시나위 전성기 무대를 재구성해 공연장 전체를 과거로 되돌렸다.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앙코르 콘서트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종서는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에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지만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매진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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