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원도심 연계사업 집중 추진…지역부활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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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부산 시민에게는 추억과 상징의 도시다. 다가오는 북항 시대에 발맞춰 부산 옛 중심지였던 중구의 부활을 준비하겠다. 지난 2년은 중구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면, 남은 2년은 원도심에 있어 '기회의 땅'인 북항을 활용한 본격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드린다."
최 구청장은 "명성이 예전과는 다르나 중구는 여전히 부산의 중심이자 상징적 도시로서의 영광과 자부심이 있다"며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역사·문화적 흔적이 곳곳에 남아 관광문화콘텐츠와 결합해 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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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최고높이 상향 등 성과 속
- 북항대관람차 등 관광명소 개발”
“중구는 부산 시민에게는 추억과 상징의 도시다. 다가오는 북항 시대에 발맞춰 부산 옛 중심지였던 중구의 부활을 준비하겠다. 지난 2년은 중구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면, 남은 2년은 원도심에 있어 ‘기회의 땅’인 북항을 활용한 본격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드린다.”
민선 8기 취임 2년을 맞아 반환점을 돈 최진봉 중구청장은 2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최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완화 등을 꼽았다. 그간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은 상업지역과 경관지구 가로구역의 건축물 최고높이가 구역별로 제한됐다. 이에 중구는 2022년 자체 용역을 통해 최고높이를 상향했고, 이후 지난 6월 시가 정비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차례 더 제한을 완화했다.
1955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난 그는 사천용남고와 동의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5·6·7대 중구의원을 역임하면서 구의회 의장을 지낸 뒤 2020년 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최 구청장은 “명성이 예전과는 다르나 중구는 여전히 부산의 중심이자 상징적 도시로서의 영광과 자부심이 있다”며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역사·문화적 흔적이 곳곳에 남아 관광문화콘텐츠와 결합해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항재개발로 도시 변화에 속도가 붙을 때 중구의 풍부한 매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구는 지난해 유라리건맥축제와 용골댄스페스타를 신설하고, 내년에는 산복도로 겹벚꽃축제도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관광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쓴다.
북항을 활용할 구상도 풍부하다. 최 구청장은 북항 대관람차 등을 시에 제안했다. 그는 “관광명소화 사업과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 등 북항과 원도심을 연계하는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북항 제1부두를 두고는 “도서관 등 구민과 관광객이 쉽게 방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됐으면 한다”며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과 상생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치된 빈집 정비를 위해 부산 최초로 ‘빈집뱅크’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2년간 100여 채 빈집의 방수와 도배 등을 지원해 수리한 뒤,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와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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