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설' 군불 때는 민주당…대통령실 "괴담유포당, 국민 세뇌"
보신 것처럼 민주당은 연일 '계엄령'과 관련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까지 나섰는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선동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여야 대표 회담 하루 만에 다시 계엄령 설을 띄웠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죽하면 국민이 계엄령을 걱정하겠습니까. 주술적 비상식이 루틴인 정권 아닙니까? 국민의 관찰과 진단, 극단 상황 예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회가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2017년 기무사 계엄 준비 문건에서 야당 의원을 불법시위 참가 등으로, 현행범으로 규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계엄령이 준비되고 있다는 근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계엄 논의를 하더라도 대부분 모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일 이 시점에서 계엄 논의가 있어도 정부·여당과 군 관계자 대부분이 모르는 게 2017년 후보자의 경우를 비춰봐도 당연히 정상이겠죠? 그렇겠죠?]
대통령실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유포당"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하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무책임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일종의 내 귀속에 도청 장치가 있다. 이런 얘기나 다름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이건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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