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준비는 끝났다, U18대표팀 현지적응훈련으로 출격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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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8월 30일(한국시간)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U18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하루 동안 현지 적응 시간을 보낸 뒤 3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다행히 대표팀은 다른 팀들보다 하루 더 일찍 현지에 도착한 덕분에 시차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었다.
31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지만, 대표팀에게 하루에 주어진 훈련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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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준비는 끝났다.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8월 30일(한국시간)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U18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하루 동안 현지 적응 시간을 보낸 뒤 3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한국에서 요르단까지 비행시간은 15시간이 넘는다. 이동 과정 역시 험난했다.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서 결전지 암만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단에게는 장시간 비행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시차 적응을 빨리하는 것도 관건이었다. 한국과 요르단의 시차는 6시간. 생체 리듬이 깨진다면 선수들에게는 타격이 크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대표팀은 다른 팀들보다 하루 더 일찍 현지에 도착한 덕분에 시차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었다. 요르단 현지에 도착한 정승원 감독은 “시차 적응 때문에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그래도 하루 먼저 들어온 덕분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31일 오전, 대회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정승원 감독을 비롯해 주장 양종윤 등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에도 피곤함을 잊은 듯 제 각각 필승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임했다.
훈련 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31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지만, 대표팀에게 하루에 주어진 훈련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다고. 그래도 대표팀은 주어진 환경 속 최대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는 후문이다.
정승원 감독은 “체육관 코트 훈련과 웨이트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다만, 하루에 주어진 체육관 훈련 시간이 1시간 정도 밖에 없었는 데다 또 체육관이 크고 골대나 코트 바닥도 조금은 생소했다”면서도 “그래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대한 적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러 땀도 더 많이 빼고 슈팅도 많이 쏘려고 했다”고 들려줬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별도의 훈련장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이어간 뒤 오후 인도와의 첫 경기(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팁오프)가 열릴 'Prince Hamza Hall'로 이동할 계획이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부터 내걸었던 모토인 ‘원팀’의 면모는 요르단 현지에서도 변함 없다고 한다.
B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1시 30분에 인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쿠웨이트, 이란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이란이 최대 난적으로 꼽히고 있지만 인도 역시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다.
인도는 황금세대를 꾸렸던 2년 전, U16 대표팀의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인도 U16 대표팀은 2년 전, 2022 FIBA U16아시아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정승원 감독은 “2미터 넘는 빅맨이 두명이나 있다. 사실 인도에 대해서는 파악된 게 그리 많지 않아 일단 우리가 중점적으로 준비한 트랩 수비 등을 통해 막아볼 계획이다. 빅맨 선수들이 페인트 존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리바운드, 박스아웃도 철저히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시차 적응을 해야하고 몸 상태도 100%가 아니지만 다른 팀도 다 똑같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부터 준비했던 걸 선수들이 잘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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