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정부에 쌀값 정상화 대책 촉구

이시내 기자 2024. 9. 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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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가 정부의 소극적인 양곡 정책을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2일 건의문을 통해 ▲수확기 이전 2023년산 쌀 재고물량 시장격리 ▲2024년산 쌀 공공비축 물량 이외에 추가적인 시장격리 대책 마련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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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급 예측 통계 개선·24년 공공비축 매입 확대 등 건의

산지 쌀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가 정부의 소극적인 양곡 정책을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2일 건의문을 통해 ▲수확기 이전 2023년산 쌀 재고물량 시장격리 ▲2024년산 쌀 공공비축 물량 이외에 추가적인 시장격리 대책 마련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쌀 수급 예측 통계 현실적 개선 ▲전략작물직불제 지원 확대 등에 따른 벼 재배면적 감축 ▲수입쌀 전량 사료화 전환 ▲국가 차원의 쌀 소비문화 조성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쌀값 폭락이 지속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식량주권인 쌀농업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6월21일 쌀값 안정을 위해 15만t 규모의 재고를 소진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산지 쌀값(80㎏ 기준)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8월25일 기준 17만6628원으로 주저 앉았다. 이는 지난해 고점(21만222원)과 비교해 16% 떨어진 가격이다.

김 지사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도 농민 소득에 영향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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