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다혜 참고인 조사 시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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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언제쯤 다혜 씨를 참고인 조사할 지가 관심인데요.
검찰 수사가 점차 문 전 대통령을 향하자, 민주당은 당 차원 대응에 나섰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문다혜 씨의 자택과 사무실, 제주도 별장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다혜 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일 걸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생활비 지원과 태국 이주 관련 청와대 관계자와의 금전거래 등을 확인하려는 겁니다.
조사 시기는 일러도 추석 연휴 이후 월말 쯤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관리를 맡았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 A 씨에 대한 법원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월 한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A 씨가 추가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자 거주지 법원에 불러 신문을 하려는 겁니다.
검찰은 A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다혜 씨 전 남편과 가족의 태국 이주에 관여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문 전 대통령 가족들까지 확대되자,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시로 전 정부 수사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대책기구 구성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고요."
이재명 대표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연기됐던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합니다.
오는 8일 직접 평산마을로 찾아갈 예정인데, 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배시열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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