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태훈이 후배들에게…“못 도와준다는 거에 미안했어, 더 강한 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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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내가 못 도와준다는 거에 미안함이 너무 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장의 책임감이었다.
그는 "이게 마지막 대학리그인데 전반기를 못 뛰었다. 그렇기에 내가 못 도와준다는 거에 미안함이 너무 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를 치르며 준비 잘했다. 앞으로 더 맞춰나가면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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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홍성한 기자] “그렇기에 내가 못 도와준다는 거에 미안함이 너무 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장의 책임감이었다.
고려대 4학년 김태훈(G, 190cm)은 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 선발출전, 26분 4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고려대는 69-52로 승리, 연세대와 함께 공동 1위(10승 1패)가 됐다.
경기 종료 후 김태훈은 “재작년부터 연세대를 계속 이겨서 기분 좋다. 아직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정기전 준비 잘하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고려대의 후반기 첫 시작이 좋았다. 사실상 우승 결정전으로 불릴 만큼 중요했던 경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은 “상대가 연세대라고 해서 준비를 더 하고 이런 건 아니다. 감독님은 어느 팀이랑 하든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신다. 경기 초반에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이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라고 되돌아봤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김태훈은 3쿼터 초반 승부처에서 12점을 몰아쳤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동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잘해줬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연세대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경기를 처음 해보다 보니 아무래도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었다”라고 운을 뗀 김태훈은 “후반 들어 마음을 비우고 할 수 있는 거에 집중했다.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사실상 전부 뛰지 못했던 김태훈. 그동안 고생했던 후배들에게 미안함이 있었을 터.
그는 “이게 마지막 대학리그인데 전반기를 못 뛰었다. 그렇기에 내가 못 도와준다는 거에 미안함이 너무 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를 치르며 준비 잘했다. 앞으로 더 맞춰나가면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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