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쿼터 맹활약' 고려대 김태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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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태훈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고려대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9-56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태훈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후반기 첫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동안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짐을 좀 덜어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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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태훈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고려대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9-56으로 승리했다. 결과로 고려대는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쿼터를 21-9로 압도한 고려대는 남은 시간 비교적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그 중심엔 주장 김태훈이 섰다. 시즌 초부터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김태훈(26분 49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4점 8리바운드 2스틸)은 3쿼터에만 12점을 폭격하는 등 숙적 연세대를 꺾는 데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김태훈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후반기 첫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동안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짐을 좀 덜어냈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 (하프타임 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한 덕분에 잘됐던 것 같다. 평소 돌파와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다. (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 덕분에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라며 활약의 원동력을 소개했다.
오는 11월 15일 2024~202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훈. 자신의 장점을 소개해달라는 말에는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잘 뛰고, 점프가 높다. 빅맨과 가드 모두 수비할 수 있고,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를 힘들게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태훈은 "고려대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원팀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다. 남은 경기도 꼭 이겨내겠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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