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본 '새감독' 홍명보 "첫인상 무서웠는데…생각보다 자상"

차유채 기자 2024. 9. 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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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위해 홍명보호가 처음으로 소집된 가운데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선수 이재성(마인츠)이 홍명보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첫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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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축구선수 이재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사진=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위해 홍명보호가 처음으로 소집된 가운데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인 축구선수 이재성(마인츠)이 홍명보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첫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에 임한 선수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12명을 포함한 총 19명이다. 2일 새벽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재, 이강인을 비롯한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설영우, 이한범 등 해외파는 뒤에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 돌입에 앞서 이재성은 본인 커리어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두 번의 최종예선 경험을 통해 우리가 정말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힘을 합쳐 초반부터 잘 만들어 나가야 끝에 덜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정식으로 대표팀 감독에 발탁된 것과 관련해서는 "드디어 이제 시작인 것 같다. (홍 감독의) 첫 소집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 한 곳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대표팀 소집 전 홍 감독과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선수로서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 좋은 대화였던 것 같다"면서도 "(홍 감독의 첫인상은) 사실 좀 무서웠다. 예전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서 무서웠는데, (실제로 뵈니) 생각보다 자상한 면도 있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규율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태도를 많이 강조하셨다. 선수 입장에서 조금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어떤 문화를 이끌어 나갈 건지 이야기해 보고 좋은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오만과 2차전을 펼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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