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 1100만명 돌파

2024. 9. 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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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여름 방문객 수 900만명을 기록해 최대 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2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92일간 개장 기간 방문객 수는 1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900만여 명이, 송정해수욕장에는 200만여 명이 방문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020년 680만명, 2021년 504만명, 2022년 880만명, 지난해에는 820만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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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사진=해운대구청]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여름 방문객 수 900만명을 기록해 최대 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2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92일간 개장 기간 방문객 수는 1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900만여 명이, 송정해수욕장에는 200만여 명이 방문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020년 680만명, 2021년 504만명, 2022년 880만명, 지난해에는 82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부터 해운대구가 직접 운영하는 피서용품 결제 시스템으로 매출 정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키오스크에서 파라솔 요금을 결제하면 QR코드가 발급돼 대여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모션 존’이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며, 빈백 및 우드 하우스와 같은 휴식 공간과 머슬 존, 게임 체험존에 평일 500여 명, 주말 1000여 명이 방문했다. 다양한 행사도 열려 가족 애니메이션 상영, 해운대 대학가요제, 머슬 대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피서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와 119시민수상구조대, 해양경찰이 협력하고, 민간수상구조대원 100명을 채용해 해상안전을 책임졌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민간수상구조대는 야간에도 35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입수금지 및 불법행위를 단속했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된 30대의 지능형 CCTV가 38건의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 방송을 했고, 안전관리요원이 신속히 출동했다. 구는 오는 8일까지 민간수상구조대 10명과 안전관리요원 17명을 배치해 야간 입수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은 폐장 했지만, 가을에도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오는 21일 ‘해운대 별·바다 축제’, 28일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와 ‘맨발걷기대회’가 열리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10월 18~19일 ‘송정 별·바다 축제’가 개최된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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