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선 야권 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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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면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0·16 재·보궐선거 지역 중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에서 사실상의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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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승리할 후보 낼 것” 선 그어
- 국힘 공관위 구성… 5·6일 후보 접수
10월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면서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0·16 재·보궐선거 지역 중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에서 사실상의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인천 강화군에는 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테니, 대신 부산 금정구에서는 혁신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자는 것이 혁신당의 제안이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정구는 역대 8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7번 이긴 진보 진영의 험지지만, 여야 간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겠다”며 “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야권의 단일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지난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인 류 후보를 영입하고 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정치 신인인 류 후보는 지역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조 대표는 3일 오후 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당 지도부 차원에서 힘을 실을 예정이다.
민주당이 조 대표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받을지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민주당은 조준영 이재용 구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추석 연휴 전에 민주당 본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선거 레이스 초반이기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르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민주당의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시당·인천시당에 10·16 재·보궐선거 준비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에는 시당위원장인 박수영(부산 남) 의원, 부위원장에는 서지영(부산 동래)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접수는 오는 5일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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