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비롤 IEA 사무총장 접견…무탄소에너지 지지에 감사 표해

한정수 기자 2024. 9.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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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IEA가 우리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을 환영하며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인 바, 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기구인 IEA와 대한민국 정부가 공동으로 박람회를 개최하게 돼 더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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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만나 IEA가 우리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롤 사무총장을 접견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IEA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을 환영하며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분야에서 500개가 넘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인 바, 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기구인 IEA와 대한민국 정부가 공동으로 박람회를 개최하게 돼 더 뜻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CFE)를 폭넓게 활용하자고 국제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IEA가 대한민국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글로벌 확산에 동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비롤 사무총장 리더십 하에 IEA가 청정에너지 역할을 강조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한민국도 청정에너지 기술 활용도를 높여 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한민국의 경험이 제조업을 시작하려는 개발도상국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IEA와 함께 모범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안보를 높이면서 기후 목표 달성에 있어서도 모범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는 IEA의 접근 방식과도 잘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또 "원자력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는 이점이 많아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인도, 일본, 폴란드, 미국, 영국 등 점점 더 많은 국가 사이에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정해진 시간과 예산에 맞춰 원자로를 건설하고 SMR 등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이 무탄소에너지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IEA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한편 IEA는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직후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74년 10월 파리에서 설립된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로 전 세계 에너지 수요 75%를 차지하는 45개 국가를 회원국, 준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IEA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될 경우 회원국들이 취해야 할 공동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석유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2022년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회원국들이 총 1.8억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도록 한 바 있다.

한국 정부와 IEA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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