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점 문 닫는 응급실 늘 것”…정부 “차질 없도록 할 것”
[앵커]
최근 의료계에선 환자가 몰리는 추석을 기점으로 응급실 운영이 마비될 거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응급실 운영이 어려운 건 맞지만 붕괴될 정도는 아니라며 대책을 총동원해 응급실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집단 사직이 6개월을 넘기면서, 건국대 충주병원과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의 응급실의 운영이 단축됐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이처럼 차질을 빚는 응급실이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전체 응급실 409개 가운데 99%인 406곳이 24시간 운영 중으로 진료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병상을 축소해 운영 중인 곳은 27곳입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현재 전반적인 응급의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일부 어려움은 있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응급실에 근무하는 전문의 등 의사는 평시 대비 73% 수준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응급실 운영이 어려운 곳에 군의관 15명을 배치하고, 추가 파견될 235명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위험 기관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 가산과 수술, 처치 등에 대한 200% 가산은 이번 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추석 전후 약 2주간은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당직 병·의원을 4천 곳 이상 운영해 경증 환자를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매일 브리핑을 통해 응급의료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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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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