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량 3대 '쾅'…사고내고 도주한 20대 입건

대전일보DB

만취 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음주운전)로 20대 A 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대전 유성구 북대전 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사고 직후 50여ｍ 떨어진 카페로 도주해 차를 버려두고 인근 풀숲에 숨었으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