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등극 -> 호주 리그 진출-> 국가대표 차출’ 박지현의 다음 스텝은?

박종호 2024. 9.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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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9월 중순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박지현(182cm, G)은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이에 부응했다. 어린 나이부터 국가대표에 선발 될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에는 29경기 출전해 평균 15.3점 8.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통합 우승 이후 박지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곧바로 국가대표에 합류했기 때문. 국가대표 일정 이후에는 다시 우리은행에 합류해 박신자컵과 비시즌을 치렀다. 그럼에도 체력 문제는 없었다. 2023~2024시즌을 통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도 공헌했다.

이번 비시즌, 박지현은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FA 신분이 된 박지현은 해외행을 선택했다. 이번에도 박지현은 곧바로 출국해 호주 뱅크스타운에 합류했다. 합류와 동시에 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며 본인의 주가를 올렸다.

당시를 돌아본 박지현은 “호주는 비시즌 리그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서 몸을 만들고 주가를 올리는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다. 우승 직후에 떠난 것이다. 그래서 몸이 지쳐있었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어서 100%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호주 리그를 돌아봤다.

박지현은 호주 2부 리그에 입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은 한국에 비해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시설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이런 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니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 내가 더 잘해서 좋은 팀에 가면 좋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그동안 좋은 환경에서 운동한 것에 대한 감사함도 생겼다”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호주 리그가 끝났다. 그러나 박지현은 이번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국가대표에 합류. 여자 월드컵 예선에 나섰다. 박지현은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활약해야 했다. 실제로 매 경기 주전으로 나와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박지현은 “나이대가 비슷했다. 그러다 보니 다들 친하게 지냈고 분위기도 좋았다.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고산지대라 고산병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또, 첫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첫 경기에 패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다. 하지만 우리끼리 해보자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무엇보다도 본선 진출 희망이 조금이나마 있었다. 그런 생각을 임하다 보니 본선에 진출했다. (웃음)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낸 박지현이다. 그렇다면 박지현의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원래는 9월 말에 뉴질랜드에 가서 팀에 합류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 팀(토코마나와 퀸즈)이 9월 중순에 열리는 중국 대회에 참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박지현은 성균관대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휴가 기간이 아니다. 오히려 비시즌이라고 생각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쉰다고 쉬는 것이 아니다. (웃음) 감사하게도 박수호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성균관대에서 남자 대학생들과 연습 중이다. 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팬들의 사랑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다. 호주 리그와 국가대표를 다녀온 것에 대해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신다. (웃음) 너무나도 감사하다.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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