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비웃듯…8월 주담대 역대 최대폭 9조 증가
배정현 2024. 9.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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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 3642억 원으로 지난 7월 말보다 9조 6259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지난달 말 568조 6616억 원으로 전월인 7월 말보다 8조 9115억 원 늘었습니다.
두 수치 모두 5대 은행 통합 가계대출 잔액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입니다.
신용대출은 한 달 만에 8494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한도까지 축소했지만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이른바 '막차타기'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융당국의 은행의 대출 조이기가 실제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널A에 "추가 대책이 효과를 보려면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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