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시스, "산길에서도 음성으로 길 안내하는 아웃도어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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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인 제가 아웃도어 동호회의 리더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었죠. 자꾸 잘못된 길로 안내해 팀원들을 고생시킨 겁니다. 하하."
최지만 제이엠시스 대표가 산길에서도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위고로드'를 개발한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던 중 동호회 팀 리더가 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길치라는 거였어요. 매번 잘못된 길로 들어가 팀원들을 고생시켰죠. 기존 앱(애플리케이션)들은 정확하지 않은 데다 갈림길마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봐야 하는 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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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인 제가 아웃도어 동호회의 리더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었죠. 자꾸 잘못된 길로 안내해 팀원들을 고생시킨 겁니다. 하하."
최지만 제이엠시스 대표가 산길에서도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위고로드'를 개발한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최 대표는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산행을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봤다"면서 "이후 산행과 MTB(산악자전거)를 본격적으로 즐기며 매주 2~3회 산을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동호회 팀 리더가 되었는데, 문제는 제가 길치라는 거였어요. 매번 잘못된 길로 들어가 팀원들을 고생시켰죠. 기존 앱(애플리케이션)들은 정확하지 않은 데다 갈림길마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봐야 하는 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최 대표는 '위고로드'(이전 명칭 '번짱')를 구상했다. 정확한 방향을 알려주면서 산길에서도 음성으로 안내하는 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20여년의 IT 경력을 가진 그였다. 대학 졸업 후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그는 2011년 방송영상 및 레저헬스테크 전문기업 제이엠시스를 설립,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위고로드의 잠재 시장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위고로드의 시장은 기존 GPS 로거 시장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웃도어인들은 GPS 로거 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지인이나 동호회 리더에게 코스를 물어보는 것이 보통의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나홀로 트래킹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변 지역의 트래킹 및 산책 코스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고로드의 차별점으로 음성 메타데이터 입력 기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꼽았다. 최 대표는 "갈림길이나 위험물 등의 음성 메타데이터를 GPX 코스에 입력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신뢰성 있는 코스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직접 코스를 평가하는 실시간 평가 제도로 안전성을 높였죠. 또 블록체인 기술로 각 코스의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편집한 코스를 공유하면 포인트를 얻고, 이 포인트로 연계 쇼핑몰에서 이벤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는 위고로드의 핵심 철학을 강조했다. '내가 만든 위치 데이터의 주인이 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사용자의 데이터로 이익을 얻는 기존 플랫폼과는 거리를 둔 접근 방식"이라며 "위치 정보의 소유권과 그에 따른 이익이 플랫폼이 아닌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9월 고도화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대표는 "갈림길과 위험물 음성안내 입력 편집, 동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한 위치 공유, 긴급 구조 연락망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 직원의 레저헬스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실제 이용자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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