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차질 확산…광주·전남 상황은?
[KBS 광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응급실을 축소 운영하는 병원이 나오고 있지만 광주·전남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은 아직까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매우 높아지고 있죠.
조선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일주일에 하루는, 다른 진료과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공의 100여 명이 떠난 조선대병원입니다.
응급의학과 정원은 전문의 8명에 전공의 8명이지만 전공의가 모두 병원을 떠났습니다.
빈자리를 전문의와 PA간호사가 메우다보니 의료진의 피로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조선대병원이 응급실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 다른 진료과 의료진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조선대병원 측은 의료진 과부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 11명의 사직한 전남대병원 응급실도 전문의 13명과 간호사들이 추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지역처럼 응급실 진료 축소 계획은 없지만, 하루하루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응급실 이용 환자 가족 :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시간만 걸리고 그러다 응급 상황이 있는 사람들은 죽기까지 할 거 아니에요."]
전공의 비율이 적거나 없는 기독병원과 순천 성가롤로병원도 응급실을 정상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기간 당직 병의원을 운영해 경증환자를 분산하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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