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진핑 방한 가능' 언급에 中 "관계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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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한중관계 복원'이 계속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중국이 양국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 이후 상호 고위급·실무급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도 예년과 달리 정상적 한중관계 복원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호 교류를 회복하면 언젠가 시 주석이 방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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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준비 해야"…"당장 정해진 것 없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한중관계 복원’이 계속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중국이 양국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한 보도에 대해 주목했다면서 “중국과 한국은 이웃 국가이자 서로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고위급 교류는 국가와 국가 관계의 발전을 추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마오 대변인은 “동시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적합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또 풍성한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방한에 앞서 경색됐던 한중 관계 분위기는 더 완화될 필요가 있으며, 양국이 사전 소통으로 방한의 성과를 미리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오 대변인은 “당장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지금처럼 한중관계를 복원해 나가면 그런 상황(시 주석의 방한)도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문 전 대통령만 2017년 12월과 2019년 12월 두 차례 방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시 주석 방한을 기대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 이후 상호 고위급·실무급 교류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도 예년과 달리 정상적 한중관계 복원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호 교류를 회복하면 언젠가 시 주석이 방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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