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지연’ 국회 개원식…신경전 속 정기국회 험로 예고
[앵커]
22대 국회가 오늘 오후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인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여야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가 오늘 뒤늦은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22대 국회 임기 시작 96일 만인데 '역대 최장 지연 개원식'이라는 불명예 기록입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의 사명을 온 힘을 다해 실천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했는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자 제 6공화국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는 사례가 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측은 "국회가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겠느냐"며 "국회가 정상화되고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향엽/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와의 협치 대신 갈등을 선택했다는 강력한 신호이며, 한국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용민 의원은 조기 자진 사퇴해라, 전현희 최고위원은 김건희 살인마를…행정부로부터 존중받고 싶다라고 하면 존중받도록 행동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가운데 어제 열린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로 긍정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하자는 의기 투합을 했다고 밝혔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민생 복원에 대해선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 합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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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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