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최장 지각' 개원식… 민주화 이후 대통령 첫 불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국회가 2일 불명예 속에 첫 정기회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고 야당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한 법안들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계엄설'이 난무하고 대통령을 향한 언어폭력과 피켓 시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갈등 해법·개헌 대화 등 제안
尹 불참 싸고 여야 ‘네 탓 공방’만
제22대 국회가 2일 불명예 속에 첫 정기회를 시작했다. 임기 시작 95일 만에 열리며 역대 최장 지연 기록을 세운 이날 개원식에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초로 대통령이 불참했다.
또 우 의장은 최근 의정 갈등 속 장기화하는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해 “정부, 여야 정당, 의료 관계인, 환자,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 작심하고 해법을 찾아보자”고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비롯한 정치 개혁 논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헌의 폭과 적용 시기는 열어놓되 개헌 국민투표는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까지는 하자”며 “대통령에게도 다시 한 번 ‘개헌 대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에서 ‘계엄설’이 난무하고 대통령을 향한 언어폭력과 피켓 시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지금 국회 상황은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지혜·김나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