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의 흔적 [포토에세이]
한겨레 2024. 9. 2. 19:00
나는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사진기자며 노동자다. 올 여름나기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다. 평소 귀찮아서 사용치 않았던 선크림과 토시도 썼다. 별 소용이 없었다. 이제서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진다. 이놈! 여름아 그만 물러가거라. 내년에 보자.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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