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안 갑니다" 900억 제안 받은 '유관 요정' 코망, 뮌헨 잔류 선언...단장이 직접 확인

김아인 기자 2024. 9. 2.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적설에 연관되던 킹슬리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사우디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코망이 클럽에 남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코망은 10시즌 동안 뮌헨의 모든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했고 56골을 남겼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코망의 잔류를 직접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X(구 트위터)

[포포투=김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적설에 연관되던 킹슬리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사우디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코망이 클럽에 남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코망은 프랑스 출신이다. 자국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다. 일찍부터 주목받는 공격수로 자랐던 그는 2013년 1군팀에 합류했고, 2013-14시즌 교체로 투입되면서 생애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당시 그는 니콜라 아넬카의 종전 기록을 깨고 16새 8개월의 나이에 PSG 데뷔전을 치르면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첫 시즌 3경기를 치르고 리그 우승도 함께 경험했다.


PSG가 3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PSG가 유스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을 품었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후 코망은 유벤투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모든 공식전 20경기를 소화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1골을 기록하면서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경험을 쌓은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코망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뮌헨은 그에게 완전 이적 옵션을 추진했다. 코망은 10시즌 동안 뮌헨의 모든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했고 56골을 남겼다. 그는 분데스리가 8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DFB 포칼 컵 3회 우승 등을 경험하며 유망주 시절부터 발휘한 특유의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아쉬움이 컸다. 부상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고, 지난 4월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 아예 뛰지 못했다. 코망은 리그 17경기에서 1,123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3골 3도움으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설상가상 뮌헨이 엄청난 부진에 휩싸이면서 코망은 매년 빠짐없이 들어올리던 트로피를 하나도 따지 못하는 '무관' 시즌을 맞이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여름 동안 이적설이 떠올랐다. 페네르바체, 아스널, 바르셀로나,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고 임대를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힐랄이 떠올랐다. 알 힐랄은 뮌헨이 요구한 5000만~6000만 유로(약 740억~890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코망은 뮌헨에 남을 것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코망의 잔류를 직접 선언했다. 그는 코망이 알 힐랄의 제안을 받은 것에 대해 "코망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알 힐랄과 이적료를 두고 합의했지만, 그가 잔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