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 “신한은행의 수비에 맞게 훈련했다” … 샤오 위 원, “몸싸움과 체력을 키워야 한다”

손동환 2024. 9. 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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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수비를 많이 연구했고, 거기에 맞게 훈련했다”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
“몸싸움과 체력을 키워야 한다” (샤오 위 원)

대만 케세이라이프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5-62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케세이라이프는 경기 초반 신한은행에 야투 시도를 많이 허용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야투를 무위로 돌린 후, 빠르게 맞대응했다. 1쿼터 종료 4분 57초 전 9-5로 앞섰던 원동력.

하지만 케세이라이프는 신한은행의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또, 신한은행의 풀 코트 프레스와 존 프레스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세이라이프는 신한은행의 전술에 점점 적응했다. 19-17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케세이라이프는 점점 지쳤다. 활동량과 스피드부터 신한은행에 밀렸다. 신한은행에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속공 점수를 많이 내줬다.

신한은행의 스피드를 늦췄지만, 신한은행의 세트 오펜스 또한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4분 48초 전 23-28로 밀렸고,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케세이라이프는 2쿼터 한때 25-33까지 밀렸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점수를 내지 않았다. 그 후 신한은행 진영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신한은행과 간격을 조금씩 좁혔고, 31-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케세이라이프는 신한은행의 함정수비를 잘 파훼했다. 특히, 사이드 라인에서 잘 빠져나왔다. 그리고 한 야은(180cm, F)이 3점과 점퍼를 연달아 성공. 케세이라이프는 3쿼터 시작 3분 19초 만에 동점(38-38)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케세이라이프는 더 힘을 냈다. 특히, 신한은행의 함정수비를 잘 공략했다. 그 후 여러 곳에서 찬스를 창출했다. 그리고 찬스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3쿼터 한때 52-44까지 치고 나갔다.

그렇지만 케세이라이프는 신지현(174cm, G)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이두나(172cm, F)에게 버저비터 3점을 맞았다. 52-52로 3쿼터 종료. 좋았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버저비터를 맞은 케세이라이프는 좋지 않은 분위기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신한은행과 간격을 벌렸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65-60으로 앞섰다. 그 후 신한은행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았다. 대회 첫 승을 달성했다.

청 후이원 케세이라이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신한은행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기를 했다. 신한은행이 배려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실전을 많이 치를 수 있었다. 그게 이번 경기 승리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신지현과 최이샘이 신한은행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수비하면 좋을지를 고민했다”며 중점사항을 설명했다.

계속해 “신한은행과 경기를 할 때, 신한은행의 풀 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에 고전했다.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 나중에는 수월하게 적응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샤오 위 원(185cm, C)은 신한은행전에서 14점 14리바운드(공격 7)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최다 리바운드와 팀 내 최다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한은행 격파’의 선봉장이었다.

샤오 위 원은 경기 종료 후 “초반에는 긴장을 했다. 몸도 많이 굳었다. 그래서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요구하는 것들을 계속 생각했다. 또, 팀원들과 합심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많은 선수들이 민첩하다. 체력 역시 강하다. 그 점이 나에게 인상 깊었다. 또, 개인적으로 체력과 활동량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한 샤오 위 원은 “공격을 가장 좋은 수비로 생각하지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몸싸움과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청 후이원 감독-샤오 위 원(이상 케세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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