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여자 꼬신 정준영, 또 프랑스 목격담…현지인 “얘들아 조심해”

김명미 2024. 9.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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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또 나왔다.

9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인 누리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으,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이 있어. 조심해"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을 찾은 정준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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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또 나왔다.

9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인 누리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으,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이 있어. 조심해"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프랑스 파리의 한 상점을 찾은 정준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정준영은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눈치챈 듯 고개를 돌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에서 목격된 바 있다. 당시 목격담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친구들이 클럽에서 저녁을 보내고 싶어했기 때문에 나도 따라갔다. 그런데 주문한 술이 잘못 나왔다"며 "낭비하기 싫어 옆 사람에게 '마시겠냐'고 물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술을 마시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A씨는 남성이 정준영과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기분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대신 A씨는 남성의 팔에 있는 문신을 기억해놓은 뒤 이름을 물었고, 남성은 "준(Jun)"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그가 우리에게 인스타를 요청했지만,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사진만 찍고 '나중에 팔로우하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며 "몇 분 후 다른 한국인 남성이 우리에게 다가와 '저 남자를 아냐'며 '그가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A씨는 "정준영을 멀리서 지켜보기로 했다. 나는 그가 여자를 꼬시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녀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었다"며 "이 겁쟁이(정준영)는 한국에서 도망쳤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나라에서 극도로 미움을 받고, 얼굴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여기서 그는 프랑스어의 기본을 갖추고 있었고, 스캔들이 나기 전 파리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여자분들은 주의하라. 그와 같은 위험한 남자에게는 징역 5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가 여전히 여자와 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뒷받침할 증거가 있지만 원하지 않는 영상을 게시하면 문제가 생길까 두렵다"며 "그는 현재 리옹에 있다"고 알렸다.

한편 정준영은 최종훈 등 5명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2019년 3월 뒤늦게 보도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한 후 단체 채팅방은 물론 개인 채팅방에서 다수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도 받았다.

정준영은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후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2020년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며 1년을 감형해 줬다. 그럼에도 정준영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2심 선고에 불복했다. 대법원은 2020년 9월 진행한 상고심에서 2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전라남도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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