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방중 아프리카 정상과 개별 회담…양국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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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계기 중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과 각각 회담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회의나 장관급회의 등의 형태의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은 3년마다 열리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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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민 운명 스스로 결정 지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계기 중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주요국 정상과 각각 회담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아시미 고이타 말리 군부 임시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말리와 전통적 우호를 증진하고 상호 지원을 지속 강화하며 말리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든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중국은 아프리카 국민이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현대화의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시진핑 주석은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과의 회담하고 "중국은 코모로가 수교한 첫번째 국가로 중국은 과학 기술 협력을 통해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를 시행해 코모로의 2025년 말라리아 완전 퇴치 목표의 조속한 달성을 위해 도울 용의가 있다"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주석은 코모로가 아프리카연합(AU) 순환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된 것을 평가하면서 "코모로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 신흥 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부티와 관계를 전면적 전략 협력자 관계로 격상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지부티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중국과 지부티의 경제 협력과 상호 이익, 인민간 왕래는 남남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중국은 지부티와 아시아-지부티 철도, 국제자유무역지대 등의 프로젝트를 잘 운영하고 아프리카 최초의 노반공방(중국이 설립한 직업교육 네트워크)을 공동으로 운영해 지부티가 더 많은 고품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겔레 대통령은 "지부티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도움을 준 중국에 감사한다"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가 성공을 거둬 아프리카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포레 나싱베 토고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
같은 날 시 주석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등과도 각각 회담했다
정상회의나 장관급회의 등의 형태의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은 3년마다 열리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여러 아프리카 정상과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유엔 사무총장 등도 옵서버 자격으로 관련 활동에 참석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 정상회의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의 네 번째 정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며 "이번 회의는 '현대화를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우정을 나누고 협력하며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에 앞서 2~3일엔 각각 고위급 포럼과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정상회의 관련 준비 막바지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번 정상회의 규모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정상급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참석하는 정상이 가장 많은 회의라고 평가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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