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모른다…더 치열해진 가을야구 경쟁
[앵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요즘 프로야구를 보면 이 말이 떠오르는데요.
정규리그 일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순위가 요동치면서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정규리그 결과를 토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절반만 진출할 수 있는 가을야구.
선두 KIA와 2위 삼성, 3위 LG가 비교적 안정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남은 두 자리, 두산과 KT는 방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4위 두산은 최근 10경기 동안 3승 7패에 그치며 7승 3패를 기록한 5위 KT에 한 경기 차까지 따라잡혔고.
역시 3승 7패에 머문 6위 SSG는 6승 4패를 거둔 한화와 롯데에 밀려 8위로 미끄러졌습니다.
한화와 롯데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한 차로 순위가 갈린 상황인데, 5위 KT와는 2.5경기 차에 불과합니다.
팀별로 최대 23경기를 남겨둔 지금, 결과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류지현 /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이번 주에서 두 번째 주까지는 연승이 필요합니다. 연승하게 된다면 가능성은 있는 거죠. 지금 봐서는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닌 것 같아요."
0.0000대 승률 차이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2018년 KIA와 삼성, 롯데 등 세 팀이 막판까지 5위 경쟁을 펼치다 정규리그 종료 이틀 전에야 KIA의 가을야구행이 확정됐는데, 당시 6위 삼성과의 승률 차이는 고작 0.0004였습니다.
재작년부터는 '5위 결정전'이 도입돼 두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는데, 아직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은 프로야구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팬들의 발길을 붙들면서 이르면 이달 말 역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가을야구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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